/ 사진=교보생명
/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피치로부터 'A+(등급전망 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지난 2월 교보생명에 'A1(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피치 A+,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피치의 이번 등급 부여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평가에 따른 것이다.  A+ 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상위 다섯 번째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 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IFRS17, K-ICS제도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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