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 사진=연합뉴스
BNK부산은행 / 사진=연합뉴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다음 주 사의를 표명할 전망이다. 회장 임기를 5개월 남겨두고 있지만 국정감사에서 자녀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물러나는 것이 조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 주 초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국정감사에서 자녀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금융감독원 조사까지 이뤄지면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이 중도 하차하면서 BNK금융은 이번 주 중 금융지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장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9명의 그룹 계열사 대표다.

BNK금융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후보를 그룹 계열사 대표로 한정하고 있다. 다만 관련 정관을 변경하면 후보군이 확대될 수 있다.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지주 업무 집행책임자 또는 자회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이사회가 정하는 인물이 김 회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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