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프라·공정시스템 전문기업 소프트센이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로부터 42억원 규모의 UTG(초박막강화유리) 후가공 장비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UTG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폴더블 IT 제품 화면부(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의 핵심소재다. 소프트센이 이번에 수주한 UTG 후가공 장비는 기존 공정을 보완·개선하면서 폴더블 커버글라스의 품질 신뢰성과 수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소프트센과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가 중국 내 주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업체들이 요구하는 UTG 폴더블 커버글라스의 외관 성능과 곡률 특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소프트센은 지난해 강소소천과기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UTG 양산시스템을 일괄입찰 방식으로 수주한 바 있다. 

UTG 가공 양산 라인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소프트센은 지난 7월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와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UTG 가공설비 자체 생산을 위해 공동 설립한 합자회사 에스씨를 통해 설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는 최근 중국 강소성 남통시에 신공장 설립을 위해 약 5만평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며 "중국 당국이 승인하는대로 증설 투자 집행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향후 에스씨를 통해 UTG 가공 양산 설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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