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와 낙폭이 큰 종목도 관심 대상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포스코케미칼과 금호석유를 신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을 미국 IRA 시행으로 진행될 배터리 소재 탈 중국화의 핵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금호석유는 중국 경기 부양 모멘텀이 예상되고 주가가 지난해 고점에서 50% 이상 하락했다는 점을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추천도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는 데 올해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 15조원에서 현재 18조1000억원으로 상향됐다.
장기간 증시에서 소외된 삼성생명과 신세계도 추천했다. 삼성생명은 금리 상승 수혜와 함께 역사적 하단 수준에 있는 밸류에이션, 신세계는 백화점 이익 호조와 리오픈에 따른 면세점 매출 회복 기대감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IRA 수혜주인 LG화학, 삼성SDI, 고려아연, 한화솔루션에 대한 추천도 유지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오는 13일 미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다시 실적 모멘텀이 좋은 기업 중심으로 순환매가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 우려로 장기간 주가가 소외된 경기민감주, 소비주에 대한 관심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더블유게임즈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주가의 결정변수인 메모리 업황이 반등 초입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달러 매출 비중이 80% 안팎이라 고환율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흥행과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증권은 비에이치와 우리금융지주, 콘텐트리중앙을 추천했다. 비에이치는 3분기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수요 우려를 불식시킬 가시성 높은 이벤트가 다수 존재해 최근 주가 하락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금리 상승으로 NIM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콘텐트리중앙은 유통 경쟁력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대, 내년 방송 사업 실적 상향 및 작품 기대감을 추천 근거로 들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