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짙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이미 겨울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이번 겨울에는 고객들의 외부활동이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가도 겨울 외출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발 앞서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패딩을 찾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주요 점포에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먼저 무역센터점 6층에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Moose Knuckles)'과 '노비스(Nobis)'를 선보이고, 목동점 2층에도 노비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겨울 시즌 동안 운영한다.
각 매장에서는 무스너클의 스틸링, 쓰리쿼터, 노비스의 야테시, 메리데스 등 대표 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판매 제품과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겨울 시즌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 매장 수를 지난해 30여개에서 올해는 20%가량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압구정본점과 더현대서울 등 전국 10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등 전국 13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 40여 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외출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아우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랜드별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최근 인수한 캐나다구스의 온라인스토어를 준비했다. 캐나다구스는 최근 삼성물산에서 롯데GFR로 라이선스를 옮겼다.
캐나다구스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상품과 브랜드 스토리, 캠페인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제품마다 동영상 콘텐츠와 체형에 맞는 사이즈 추천 솔루션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핏과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의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6개월간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서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코오롱FnC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겨울 상품을 출시한다. 28일부터 겨울 상품을 1차로 선보이며 올 하반기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겨울 레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G마켓은 휘닉스파크의 '프라임 시즌패스'와 '프라임플러스 시즌패스' 2종의 판매에 나서 6000개를 완판시켰다.
이어 G마켓은 옥션과 이달 30일까지 알펜시아 시즌권을 판매한다. 콘도·리프트·렌탈·오션700 등 할인권이 담긴 스페셜 쿠폰북도 증정한다.
엘리시안 강촌 시즌권은 내달 5일까지 판매한다. 최대 20% 카드 할인과 △스노우힐 무료입장 △주중 4시간 리프트권·장비렌탈권 △리프트 50% 할인권을 비롯한 9종의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9일까지는 곤지암 시즌권을 한정 수량 단독 판매 중이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