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서울시와 함께 '플랫폼 배달 라이더 서울형 안심 상해보험'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배달 기사는 지난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보험료 부담에 보험 가입률은 높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배달 라이더의 산재보험 의무화가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민간상해보험을 개발했다.
이 보험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만 16세 이상 배달노동자라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배달플랫폼 앱에서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배달 중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산재보험·개인 상해보험과 중복 보장도 가능하다.
교통사고 상해 후유장해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 교통사고 상해 수술비 30만원, 골절 진단비 20만원, 뺑소니·무보험차 상해사망 후유장해 200만원을 정액으로 보상한다.
보장 기간은 2021년 12월 13일부터 2022년 12월 12일까지다. 보험금 신청은 배달 라이더 또는 대리인이 전용 콜센터나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사고 발생 후 진단서 등 구비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험금은 사실 확인 후 영업일 3일 이내 지급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다.
김자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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