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총 140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확충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의 만기는 10년으로 오는 2032년 9월까지다. 금리는 6.9%로 5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이 있다.

자본확충은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6월 말 기준 168.6%에서 185.7%로 17.1%포인트 개선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액을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바 있어 자본건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과 퇴직연금 적립액의 확대를 뒷받침하고 새로운 제도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자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