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 참가…스마트싱스 라이프·97형 올레드 TV 등 선보여

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 입구 대형 LED를 통해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 전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 입구 대형 LED를 통해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 전시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경험'을 두고 맞대결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 싱스, LG전자는 압도적 화질을 자랑하는 올레드 TV가 선봉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한 소비자 경험과 지속 가능한 기술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Do the SmartThings)'와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해 20여가지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모드를 소개하는 침실 △효율적 재택근무 환경을 제시하는 홈 오피스 △영화감상·게이밍·펫 케어 등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도와주는 리빙룸 △홈트레이닝을 주제로 한 홈짐(Home Gym) △요리와 의류 케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주방·세탁실 등이다. 친환경 주거 콘셉트인 넷 제로 홈도 소개한다.

넷 제로 홈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각종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해 전기세 제로를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외출 시 GPS를 이용해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기기가 꺼지도록 외출 모드를 설정하거나 에어컨을 켜면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 커튼이 닫히도록 설정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스마트싱스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연결해 △골프나 테니스 등의 운동 체험 △집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제로로 만드는 미션 수행 △음악과 조명의 싱크를 통해 댄스를 즐기는 체험 △최신 게이밍 모니터와 Neo QLED 8K TV를 이용한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을 소개하고 미래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가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품질 친환경 액세서리 컬렉션 '에코 프렌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에코 프렌즈의 모든 제품은 최소 40% 이상의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포함한 재생 플라스틱 등 환경을 생각한 소재가 사용된다. 소개되는 제품은 △갤럭시 Z 플립4 커버 △버즈2 프로 커버 △워치5 스트랩 △더 프리스타일 케이스 △배터리 케이스 등 MZ 선호도가 높은 5가지 에디션(Future Gen·R2-D2™·The Simpsons·비건타이거·Pokémon)이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홈'을 마련해 유럽 시장에서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10% 추가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도 전시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LG전자 모델들이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감상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LG전자 모델들이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감상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Life, Reimagined)'를 주제로 고객 취향을 고려한 혁신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한다.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LG전자의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은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에보는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층 더 진화한 화질과 음향성능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차원 높인다.

LG전자는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스의 스피커를 함께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도 만들어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화질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렉스 아케이드'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통해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다. 플렉스는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어 올레드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라이프스타일 존'에는 홈바, 거실, 스타일링 룸, 친환경 키친 등의 공간을 만들었다. 스타일링 룸에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 'LG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전시된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해 한 층 더 진화한 스마트홈 경험과 'UP 가전'의 업그레이드 경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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