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도보 통행으로 편리성 개선 전망
'상대적 소외' 광비콤 서측 관심 확대될 듯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9월 분양 예정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 사진=현대건설

동탄2신도시 중심 업무·상업지역으로 조성 중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일명 광비콤의 부동산 시장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직선화 및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상부를 통해 광비콤 일대에서 동탄역으로 도보 통행이 가능해져 유동 인구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동탄 분기점 3.64km 구간을 직선화하는 사업이다. 이중 동탄신도시 중심부인 1.21km 구간은 매립방식으로 지하화되고 지상부는 공원과 동탄2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6개 연결도로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동탄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가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있다. 서쪽에서 동쪽에 위치한 동탄역세권에 가려면 걸어서 1시간 이상, 버스로도 15~2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생긴 지상부가 개발되면 경부고속도로 서측의 광비콤에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해진 동탄역세권까지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게 돼 서쪽 주거단지의 생활 편리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동탄역세권 일대에는 롯데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행정기관이 들어선 데 이어 중심상업지구 내 개발 예정인 호텔, 컨벤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광비콤 서측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오피스텔은 323가구 모집에 2만6783건의 청약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동탄역 디에트르 맞은편 부지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분양 준비 중이다. 다음 달 분양될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화성시 오산동 981-1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39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100% 추첨제로 선정한다.

이 단지는 사실상 광비콤 내 공급되는 마지막 1군 브랜드 시설로 경부고속도로 동탄2신도시 관통구간 직선화 사업에 따른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내년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가 끝나면 지상부에는 공원 등이 조성돼 약 500m 떨어진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탄역세권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행정기관 등 생활인프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현대건설은 브랜드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특화설계와 다양한 혁신설계로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평면 구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빌트인 가전(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기능성 오븐, 에어드레서, 슈드레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주민들은 지난 10년간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개발사업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광비콤 서측의 부동산 관심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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