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군산프리미엘 등 다음 달 분양 예정

더샵 군산프리미엘 조감도 / 사진=포스코건설
더샵 군산프리미엘 조감도 / 사진=포스코건설

금리인상과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에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2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군산시 구암동 일대에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70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더샵 군산프리미엘은 군산에서 더샵 디오션시티1·2차의 분양 성공으로 이미 프리미엄 검증을 마친 더샵 브랜드의 후속 공급 단지로 이들 단지와 함께 2400여 가구의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구암동, 경암동 일대 구암지구 주거개발을 알리는 동시에 조촌·구암 신주거타운 형성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알리는 아파트라 관심이 높다.

중흥건설은 다음 달 익산시 모현동 일대에서 '익산 모인공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959가구 단지로 모인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12월 정읍시 농소동 일대에 '정읍 푸르지오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27층 총 631가구 규모다. 정읍 최초의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KTX 정차역인 정읍역 인근에 조성된다.

㈜한양은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268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126실로 조성된다. 단지 옆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가 위치해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자료를 보면 전북의 아파트 가격은 2020년 8월 2주 0.05% 오른 뒤 올해 8월 3주까지 상승세가 꺾인 적이 없다. 전국 아파트값은 새 정부 출범 이후인 올해 5월 3주부터 계속 하락세다.

전북은 최근 전주시와 군산시 등에 전주 에코시티, 군산 디오션시티 택지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10년 이상 노후한 아파트가 대부분이고 타지역보다 신규 공급이 부족하다. 전주의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80%에 육박한다.

전주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란 점도 전북 아파트값 상승세의 이유로 꼽힌다. 대출이나 청약, 전매제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매수세가 약화되지 않고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수요 유입도 꾸준한 것이다.

지난해 군산시에 공급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고 익산에서는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가 평균 46.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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