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온오프 미니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비용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시 운전자 벌금과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받는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온오프 미니운전자보험은 '착'한 드라이브 서비스와 연동해 자동으로 주행거리를 측정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다이렉트 앱 하단 파란 동그라미를 터치해 본인 소유 차량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처음 한 번만 연결하면 차량을 주행할 때마다 자동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형 상품으로 만 19세부터 70세까지 본인 차량을 소유한 자가용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고객은 보장 가능 주행거리를 5000km 또는 1만km 중 선택할 수 있다.

5000km 선택히 보험료는 연간 1만4000원 정도고 해지 또는 만기시 처음 선택한 보장 가능 주행거리에 비해 적게 타면 남은 거리만큼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 다이렉트 착 회원을 위한 '착'한 생활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안전 운전 및 걷기를 실천하면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를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착'한 드라이브는 주행거리와 안전 운전 점수를 바탕으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안전 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정지 등을 감안해 삼성화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다. 1km 이상 운전 시 포인트가 지급되는 데 1회 최대 100포인트가 주어진다.

'착'한 걷기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루 6000보 달성시 30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월 기준으로 10만 보 당 100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 가능하다. 운전자 보험 외에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료 결제에 사용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고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행 거리가 많지 않아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