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개최하는 '직장인 스크린 골프 대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 가운데 골프 관련 매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참가자를 모집한 '직장인 스크린 골프 대회'에 1100명의 고객이 몰렸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 중 상위 24명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는 10일까지 골프존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에서 자유롭게 '롯데스카이힐 김해' 코스를 선택해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아마추어 직장인 골퍼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GTOUR 프로 및 프로 자격증 소지자는 참여할 수 없고 경기 중 각종 유료 아이템도 사용이 금지된다.
상위 24명은 15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본선을 치르고 최종적으로 31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1등에게는 롯데상품권 30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퓨처레트로' 상하의 착장 세트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4등까지 롯데상품권과 김효주 골퍼의 사인 볼캡, '퓨처레트로' 제품을 차등 지급하며,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로 선정된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골프 브랜드 상품권을 증정한다.
랭킹과 상관없이 예선만 참여해도 '볼빅' 골프공 12구 세트 및 골프 상품군 10% 금액할인권 등의 쇼핑 혜택을 받는다.
롯데백화점 측은 대회 인기의 비결을 높아진 골프의 인기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최근 롯데백화점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전년대비 35% 신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0% 이상 고신장을 유지하고 있다. 본점은 프리미엄 골프 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골프관을 리뉴얼한 뒤 최근 1년간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고, 그 중 2030세대의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브랜드 행사도 진행한다. 대회의 본선 및 결승전이 진행되는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12일부터 31일까지 '퓨처레트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동탄점에서는 '챔피온골프'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잠실점에서는 '아디다스골프' 팝업을 열어 신제품 '코드케이오스 22'를 소개한다. 여름 정기 세일 품목에도 '나이키골프', '핑', '닥스골프' 등의 골프웨어 브랜드를 최대 10~30% 할인한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 골프관 리뉴얼 1주년을 맞아 단순 프로모션보다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