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가격 매력이 커졌지만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다고 관측한다. 현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실적 성장주를 꼽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LG화학과 기아,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포스코케미칼 등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유럽에서 우리 기업들의 전기차 판매는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배터리 출하량 성장률은 CATL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로 완성차 업체의 실적뿐 아니라 2차 전지 관련 업체의 실적 성장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은 한화솔루션과 OCI도 추천 종목에 넣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유가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중 단가 경쟁력이 높은 태양광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삼성물산, 롯데쇼핑, DL도 관심 있게 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NCA 양극재 수출 호조 지속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하반기 유럽·인도 지역의 5G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 기대감이 있는 에이스테크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대상은 식품·소재 모두 제품 가격 인상에 성공해 올해 10%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과 F&F, 엘앤에프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고 F&F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판가 인상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KT와 크래프톤, 롯데쇼핑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KT는 올해 실적 개선과 손자회사 케이뱅크 상장, 크래프톤은 게임 매출 증가 등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