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8번째 경기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 입비테이셔널은 2008년 시작된 한·중 투어 'KEB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해 한·중·일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북아 유일 국제대회로 발전했다. 2018년부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로 이름을 바꿨고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를 목표로 개최해 오고 있다.

하나금융은 향후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대회에는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13년만에 첫 우승한 박은신이 출전해 시즌 2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신상훈도 출전한다.

함정우,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서브) 등 하나금융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대거 참여한다. 역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태훈을 비롯해 문경준, 이형준 등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우 등 일본골프투어(JGTO) 선수 9명도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대회에 참가선수들과 ESG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1번홀과 11번 홀에서 'Every Birdie Hole'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라 하나금융은 기부금을 추가 적립한다. 하나금융은 ESG 기부금을 춘천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아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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