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 회장 "CU 독립은 기적과 같은 성공"
7일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대고객 약속문 선포식 개최
점포 수 기준 편의점 업계 1위 CU가 브랜드 10주년을 맞았다. CU의 운영사 BGF는 7일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고객중심 ESG 경영을 위한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10주년 기념식에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CU 브랜드 독립 과정 및 그간의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직원들과 소회 등을 나눴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열린 CU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에서는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및 임직원과 CU 가맹점주, 씨준생 스태프들이 모여 '10년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CU 탄생 10주년을 축하하고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홍 회장은 "사명 변경과 CU의 브랜드 독립은 임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정적 헌신이 이루어 낸 기적과 같은 성공"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CU의 위상을 다지자"며 "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게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홍 회장은 지난 1990년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형태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부터 약 2년 5개월의 협상을 거쳐 20여 년 동안 이어온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2012년 6월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로 독립에 성공했다.
CU의 점포 수는 10년 전 7200여 개에서 올해 1만6000여 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조9000억원에서 2021년 기준 6조7812억원으로 늘었다. BGF리테일은 2014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총액 3조171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도 진출해 몽골에서는 210여 개 점포를 운영하며 약 70%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진출 1여 년 만에 약 90여 개 점포를 개점했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