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든 이달에도 주요 주방 가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과 비교해 전기오븐은 81%, 정수기는 44%, 식기세척기는 2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밥솥과 전기레인지는 각각 19%, 18% 늘었다.

전자랜드는 사적 모임 제한이 풀리고 만남이 증가하는 시기에 집에서 조리할 때 필요한 주방가전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를 물가 및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보고 있다. 미뤄왔던 모임을 하는 한편 집에서는 비용을 조금이라고 줄이면서 질 좋은 식사를 하려는 소비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부부들의 혼수 장만이 활발해진 것도 판매 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달 27일까지 식기세척기와 전기레인지 행사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저 100만원대로 할인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릴레이 체인지업' 행사를 진행한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