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한 달여 만에 조정장 탈출
"조정 탈출 이후 1년간 평균 14% 올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이 29일(현지시간) 조정(전 고점 대비 10% 이상, 20% 미만 하락)장에서 벗어났다. 과거 사례로 보면, S&P500지수는 조정권에서 벗어난 뒤 중단기적으로 오르는 경향이 강했다고 마켓워치가 이날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이날 4631.60으로 전날보다 1.23% 올랐다. 이로써 조정권 저점인 지난 8일 종가 4170.70에서 10% 넘게 반등했다. 조정 기간 저점에서 10% 이상 반등해야 조정이 끝난 것으로 본다.

S&P500지수는 지난달 22일 1월 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4796.56)에서 10% 이상 밀리며 조정장에 들어섰다.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는 이제 약 3.4%로 좁아졌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928년 이후 조정에서 벗어난 뒤 1년간 11.53%(중간값) 올랐다. 지수가 1년간 오른 경우가 77%로 평균 상승률이 14%에 달했다.

조정 탈출 이후 1주일, 2주일, 3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간의 성적도 모두 긍정적이었다.

미국 증시는 연초부터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인상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큰 악재로 작용했다. S&P500지수가 조정장에 들어선 직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최근에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단기국채 금리가 장기국채 금리를 웃도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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