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객장 트레이더들/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트레이더들/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의 관심은 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집중될 전망이다. 증시는 치솟는 금리와 유가 속에서도 2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다. 간판지수 S&P500은 지난주 1.8% 상승했다. 

지난주 에너지주는 7% 넘게 뛰면서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지난 한 주 동안 거의 9% 가까이 뛰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지난 25일 2.5%로 치솟으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1주일 만에 0.36%p 급등한 것이다. 

치솟는 금리와 유가에 증시의 반등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간 최고시장전략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S&P500이 상승한 열흘 동안 최소 1% 올랐다"고 말했다. 페어리드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톤 창업가는 증시 단기차트는 유망해 보이지만 장기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다음달 1일 나오는 3월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쏟으며 미 경제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을 감당할 만큼 강력한지를 가늠해 볼 것이다.  2월은 신규고용 67만8000명, 실업률 3.8%였다. 3월은 신규고용 46만명, 실업률 3.7%로 예상된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개인소비지출(PCE)도 나온다. 변동성이 높은 유가와 식료품비를 제외한 핵심 PCE는 전년비로 5.5%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지표와 연준  위원 연설 일정이다. 

28일
지표: 경기선행지수

29일
지표: 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 소비자 신뢰, 구인구직보고서(JOLTS)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30일
지표: ADP  고용, 실질 국내총생산(GDP)
연설: 톰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31일
지표: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인소비지출(PCE),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연설: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1일
지표: 3월 고용보고서, 제조업PMI, 건설지출
연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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