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①中정책금리 낮췄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단행. 5년 만기 LPR은 4.65%로 동결하고 1년 만기 금리만 3.85%에서 3.80%로 0.05%포인트 인하.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인민은행은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도 단행.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이번에 정책금리도 인하할 수 있다고 관측.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40명 가운데 29명이 금리인하 예상.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는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기조와 정반대 행보가 돼 주목.
▶앞서 중국 유력 싱크탱크인 '중국금융 40인 포럼'은 지난주 중국이 내년에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금리를 낮추고, 기반시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맞물린 성장둔화가 중국 경제를 경착륙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의 추가 대응 여부에 촉각.
②연준 '최애' 물가지표 더 오르나
▶오는 23일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촉각. 근원 PCE 물가지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
▶9월 3.7%(전년동기대비)에서 10월 4.1%로 상승. 1991년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11월에는 4.5% 안팎 예상. 미국인들의 지속적인 소비와 이에 못 미치는 공급이 물가상승 압력을 더 높일 것이라는 관측.
▶이밖에 오는 22일에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지난달 발표된 성장률 수정치는 2.1%(전분기대비 연율)로 소폭 상향 조정됐으나 확정치는 비슷할 전망.
▶23일에는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도. 지난 11월 109.5로 100을 웃돌았으나 2월 이후 최저치 기록. 이튿날 나오는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8~11월(67.4) 급락한 만큼 소폭 반등 기대.
③푸틴 연례 기자회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3일 연례 기자회견 예정.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설, NATO와의 대립, 미국과의 갈등 등과 관련한 입장 주목.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표명할지 여부도 관심. 2018년 4기 집권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개헌으로 장기집권 여지를 만들어 놓은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