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가 홍콩 블록체인 게임업체인 애니모카브랜즈와 손잡고 'K팝 뮤직 메타버스'를 구축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큐브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을 기념하는 멀티미디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NFT는 암호화폐에 쓰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자산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복제할 수 없는 고유한 식별정보를 갖춘 이 토큰은 온라인 예술작품·음악·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이 원판임을 인증하는 디지털증서가 된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AR)·증강현실(AR) 기술로 현실세계와 연결된 가상세계다. 큐브엔터와 애니모카브랜즈는 큐브엔터 소속 아티스트의 사진과 앨범 표지 등의 이미지나 앨범 전곡을 비롯한 디지털 음원 등을 NFT로 만들 예정이다.
'K 팝 뮤직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큐브엔터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NFT를 아이템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