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①중국과 미국의 10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최근의 둔화세가 이어질지 주목
▶15일 중국 10월 소매판매 발표. 지난 9월 4.4%(전년대비) 증가로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3%대로 재차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 전망.
- 10월 산업생산(9월 3.1%), 고정자산투자(9월 7.3%)도 규제강화, 공급망 차질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
▶16일 미국 10월 소매판매 발표. 지난 9월 증가폭이 0.7%(전월대비)로 예상치를 웃돌며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공급망 차질에 따른 영향이 반영될지 관심.
▶15일 일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지난 2분기 성장률이 1.9%로 플러스 전환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상사태(4~9월말) 영향으로 재차 위축될 가능성. 다만 4분기에는 경제개방과 경기부양 등으로 큰 폭 반등 예상.
▶16일 유로존 3분기 GDP 잠정치 발표.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가 2.2%(전기대비)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잠정치도 같은 수준 예상.
②주요 선진국 10월 CPI 발표.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가능성
▶17일 영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지난 8월 큰 폭 상승한 이후 9월 3.1%(전년대비)로 소폭 잦아들었으나 공급망 차질 여파로 3.9% 내외로 재차 큰 폭 상승할 전망.
▶17일 캐나다 10월 CPI도 전월 2003년 이후 최고치인 4.4%(전년대비)를 기록 후 추가 상승 가능성.
▶17일 유로존 10월 HICP 확정치 발표. 지난 10월말 발표된 잠정치가 4.1%(전년대비)로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확정치도 같은 수준을 보일 전망.
▶19일 일본 10월 CPI 발표. 지난 9월 0.2%(전년대비)로 3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추가 상승할지 관심. 지난주 10월 도매물가지수는 8.0%로 40년래 최고치를 기록.
③바이든-시진핑 첫 화상 정상회담 개최. 북미 3국 정상회의는 공급망 등 현안 논의
▶15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중 화상 정상회담 개최. 교역·기후변화·동계 올림픽 초청 외에 인권, 대만, 사이버안보 등 민감 이슈가 논의될지 관심.
▶18일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국가인 미국·멕시코·캐나다 정상회의가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대면 형식으로 개최. 북미 공급망 경쟁력 강화, 경제 협력, 보건위기 대응 등 현안을 논의.
④미국 하원, 1.75조달러 예산안 표결 가능성. 일본은 대규모 경기부양안 마련 중
▶미국 하원은 빠르면 이번주 1.75조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성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가능성. 통과될 경우 상원으로 회부되어 예산조정절차로 진행될 전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주 말까지 수십조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전망. 팬데믹 피해계층에 대한 현금 지급, 농수산업 지원 등을 합쳐 30조엔 이상의 대규모 방안이 될 것으로 알려짐.
⑤ 미국 국채시장 콘퍼런스, 아시아 경제정책 콘퍼런스
▶17일 2021 미국 국채시장 콘퍼런스 개최.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국채시장의 최근 이슈와 리스크 대응 등을 논의.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18~19일 ‘거시경제 정책과 글로벌 경제 회복’이라는 주제로 2021 Asia Economic Policy 콘퍼런스 개최.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연설.
⑥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사태, NATO와 러시아간 대결구도로 확대될 위험
▶EU는 최근 벨라루스가 수 천명의 체류난민을 폴란드 국경으로 이전시키는 조치를 취하자 이를 하이브리드 공격으로 평가하며 금주 제재조치를 발표할 가능성.
▶러시아의 핵폭격기 기동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반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벨라루스는 유럽에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어 향후 관련국들의 움직임에 관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