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①美연준, '11월 테이퍼링' 발표?...'금리인상'으로 초점 이동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 최근 고용∙성장 지표 일부 후퇴에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일정 발표할 가능성에 무게.
▶최대 관심은 테이퍼링 개시 시점과 규모. 연준은 현재 국채 800억달러, 모기지담보부증권(MBS) 400억달러 등 매월 1200억달러어치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실시 중.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이나 12월부터 월간 150억달러(국채 100억달러, MBS 50억달러) 규모로 매입액을 줄일 것으로 예상.
▶내년 중순 양적완화가 모두 끝나는 셈인데, 예상대로되면 금융시장의 관심은 금리인상 시점과 인상 횟수로 이동할 전망. 만약 테이퍼링 종료가 앞당겨질 경우 내년 1회가 아닌 추가
금리인상이 반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최근 연준 내 2명의 통화위원도 물가상승세 장기화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
②BOE,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상?
▶영란은행(BOE)은 4일 통화정책회의 개최. 경기 회복,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9월 소비자물가상승률 3.1%),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상에 나설지 관심.
-시장지표는 0.15%포인트 수준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나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해 예상 경로 불분명.
③유엔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개최. 파리협약보다 강한 합의 나올까?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지난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가운데 1~2일 정상회의 개최. 190여개국 대표가 참석하나 중국∙러시아는 불참.
▶최대 관심은 △2015년 채택한 파리협정(산업혁명기 이후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도보다 한참 낮게, 이상적으로는 1.5도로 제한)의 추가 강화 합의 여부이며, △각국 탄소배출 자발적 감축목표(NDC) 내용 △선진국의 신흥국 기후금융 확대 규모 등도 관심.
④미국 10월 고용지표, 주요국 10월 제조업지수 발표
▶5일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9월 19.4만명에서 38.5만명 내외로 증가 예상. 실업률은 전월과 같이 팬데믹 사태 이후 최저인 4.8%를 유지할 가능성.
▶1일 미국 10월 ISM제조업지수는 전월 61.1에서 3개월 만에 소폭 하락 예상. 같은 날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준선 50에서 상승할지 관심. 유로존 10월 제조업지수는 소폭 하락 예상(9월 58.6).
⑤OPEC+ 회의...산유량 동결 가능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회의가 4일 개최. 10월 초 감산 축소 규모(하루 40만배럴 증산) 유지 결정 이후 이번에도 동결 가능성에 무게.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주 미국 재고증가 등으로 소폭 조정을 보였으나 배럴당 83달러 내외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 이번 회의에서 증산 확대 결정이 없을 경우 재차 반등할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