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①中 3분기 성장률...둔화폭 얼마나?
▶18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1분기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8.3% 기록한 뒤 2분기 7.9%로 둔화. 추가 둔화폭에 관심 집중.
▶현재 컨센서스는 5.2%로 2개 분기 연속 둔화 예상. △중국의 규제 강화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생산 차질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한 소비∙서비스업 둔화 등이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분기 중 하루 평균 100명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당국의 강력한 조치로 인해 실제 이동 및 소비∙생산활동이 예상보다 더 위축됐을 수도. 이에 따라 3분기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도.
▶같은 날 9월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 산업생산(8월 전년대비 +5.3%), 고정자산투자(8월 +8.9%)는 7개월 연속 증가세 둔화하며 한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
-다만 소매판매는 8월 2.5%로 최근 5개월간 둔화되었으나 9월 반등 가능성
②FOMC 회의 이전 연준의 마지막 경제평가, 베이지북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FOMC 회의를 2주 앞둔 20일 베이지북 발표. 지난난달 “경제성장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이후 변화에 관심.
-지난달 물가는 지역은행 관할구역 절반에서 높은 상승을, 나머지 지역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이번 보고서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발표할 가능성.
▶21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지난주는 29.3만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세가 이어질지 관심.
▶20일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HICP) 확정치 발표. 10월 초 발표된 잠정치는 3.4%(전년대비). 8월 3.0%에 이어 추가 상승, 2008년 이후 최고치여서 물가 우려가 커질 가능성.
③中헝다그룹 공식 디폴트 가능성...다른 부동산기업들로 불안 확산
▶중국 헝다그룹이 지난주까지 5개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에 실패한 가운데 첫 실패분의 30일 유예기간이 23일 도래.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 여부에 관심.
▶헝다그룹 외에 화양년, 모던랜드, 신위안 등 다른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달러채 상환에 실패하거나 채권 만기 연장 추진 중. 18일에는 신리가 2.5억달러 규모 달러채에 대한 디폴트 가능성
④러시아·터키 엇갈리는 '고물가' 대응...中은 금리동결 예상
▶러시아(정책금리 6.75%)는 고물가(소비자물가 7.4%, 생산자물가 28.6%) 우려로 22일 추가 금리인상 예상. 터키(18.0%)는 고물가(19.6%, 44.0%) 불구 대통령 압박 속 21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중국은 경기둔화, 부동산 기업 불안, 도매물가 상승에도 불구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대출우대금리(LPR 1년 3.85%, 5년 4.65%)를 동결할 가능성. 인도네시아(정책금리 3.5%)도 동결 예상.
⑤美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허용 가능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번주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의 거래를 처음 허용할 수도. 비트코인 관련 상품의 제도권 거래이자 7조달러 규모 ETF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월 3만달러를 밑돌았으나 이후 최근 6만달러 수준. 중국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 미국의 관련 상품 거래 허용으로 추가 강세를 나타낼지 관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