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①美 9월 고용지표...'11월 테이퍼링' 힌트 촉각
▶8월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다음달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 '11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테이퍼링 시점 판단 가늠자로 관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6월 85만명, 7월 94만3000명 등으로 개선되며 테이퍼링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일으켰으나 8월에는 23만5000명으로 크게 줄었음.
-현재 컨센서스는 50만명 내외. 실제 수치가 이를 상회하면 11월 테이퍼링 발표가 보다 뚜렷해질 수 있으나 전월과 같이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 소지
-또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전월 0.6%(전월대비)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할지, 실업률이 전월 5.2%에 이어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가 하락할지도 관심.
▶특히 이번 고용지표는 컨센서스가 실제치와 크게 격차를 보일 수 있음에 유의. 지난 9월 6일 연방실업수당이 종료되면서 실업자들의 고용시장 복귀 정도가 유동적이기 때문.
②뉴질랜드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 호주, 인도는 동결 예상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6일 통화정책회의 개최. 지난 2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 펜데믹 이후 유지했던 정책금리(0.25%)를 처음 인상할 가능성.
▶호주(정책금리 0.1%)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 예상. 지난 9월 테이퍼링 규모를 소폭 축소했으나 기간은 내년 2월까지 연장한 바 있음. 인도는 10.8일 정책금리(4.0%) 동결 예상.
③OECD, 글로벌 조세개혁안 9개 반대국 합의 모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8일 회의를 열고 최저법인세율 15%와 거대 기술 기업 과세를 골자로 한 글로벌 조세개혁안을 일부 조정해 139개 참여국 전원 합의를 모색.
-지난 7월 아일랜드 등 9개국이 반대. 이번에 전원 합의 이루면 이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 목표.
▶이밖에 OECD는 5~6일 2차 각료이사회에서 ‘녹색 및 포용 미래 구축’ 주제로 회의.
④OPEC+, 추가 증산 여부 놓고 회동
▶OPEC+ 산유국들은 4일 회의를 열고 8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하루 40만배럴 증산(감산규모 축소) 정책을 11월 이후에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
▶최근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내외로 상승하면서 증산 규모를 80만배럴까지 늘릴 수 있다는 일부 관계자들의 전망도 제기되나,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⑤日 기시다 총리 취임. 성장과 분배 표방한 정책 첫걸음에 관심
▶지난달 29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4일 임시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될 예정. 총리 취임 직후 각료 인선도 발표.
▶기시다 총리는 아베 내각 경력(최장수 외무상)을 감안할 때 아베 최측근을 두루 고용해 정책노선도 유사할 전망.
▶기시다 정부가 직면한 주요 정책 과제는 △위드코로나 이후 팬데믹 대응 △경제부진 탈피 △디플레이션 방어 △양극화 해소 △세제개혁 △대중견제 및 주요국 공조 협력 △친환경 정책 △한일관계 개선 등. 특히 취임 직후 발표될 경제대책 내용에도 관심.
-기시다 총리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4일쯤 중의원 해산을 선언할 가능성.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 선거는 11월 초에 치를 듯.
⑥美상원, 디폴트 막기 위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 유예법안 논의
▶미국 의회는 지난주 임시예산안 통과로 연방정부 셧다운 위험 회피. 이번주 상원은 하원이 통과시킨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유예 법안을 상정할 전망.
▶재무부는 현 부채한도 증가 없이 운영할 비상수단이 소진되는 18일 이후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다음주까지 법안 처리 여부에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