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출시한 증권 거래 서비스가 순항하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80만 계좌를 돌파하고, 스마트폰 증권 앱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라인은 지난 26일 라인증권이 지난 2019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80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2월 50만 계좌를 넘어선 뒤 반년 만에 30만 계좌를 추가하며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라인증권은 '투자를 더 가까이, 더 쉽게'를 목표로 만든 단순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강조한 서비스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앱이 된 라인 메신저와 연동돼 사용자 편의성도 좋다.
특히, 기본 거래 단위가 100주인 일본 증시에서 1주 단위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이치카부(いちかぶ)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았다. 다양한 뮤추얼펀드와 FX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라인증권은 올해부터 일본의 사적연금 서비스인 개인형 확정거출연금(iDeCo)와 기업공개(IP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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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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