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상당 기기 구매해 전달
코로나백신펀드에도 15억 기부
효성 베트남 법인인 '효성 베트남'이 현지 정부의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유선형 효성 베트남 부법인장은 5일(현지시각) 베트남 둥나이성 성정부를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PCR(유전자증폭) 검사기 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검사기 구매에 필요한 비용 105억동(약 5억1660만원)은 전액 효성이 부담한다.
효성 베트남은 베트남 정부가 조성하는 코로나 백신 펀드에도 320억동(약 15억7440만원)을 기부했다. 충분한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민간 자금을 동원한 펀드다.
효성은 7000여명의 직원에게 모두 코로나 백신도 접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 부법원징장은 둥나이성 보건국에 직원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2007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효성화학이 지난해 3월부터 연 3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말 연 30만t 규모의 PP공장이 추가로 문을 연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현지 법인인 '효성 베트남 리얼 이스테이트'는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의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