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이스트 링크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이탈리아 위빌드 등과 컨소시엄 구성해
호주 건설사 컨소시엄과 경쟁에서 이겨
GS건설이 호주 빅토리아주 노스 이스트 링크(North East Link) 고속도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탈리아 건설업체 위빌드 등과 구성한 '스파크 컨소시엄'이 빅토리아주 정부가 발주한 노스 이스트 링크 고속도로 민관협력사업(PP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노스 이스트 링크는 빅토리아주 멜버른 북부와 남부를 잇는 도로와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규모가 158억호주달러(약 13조6000억원)에 달한다. 스콧 모리슨 정부가 추진하는 1100억호주달러(약 95조원) 규모의 인프라 개발 10년 계획 중 하나다.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이탈리아 건설업체 위빌드, 호주 건설사 CPB 컨트랙터스, 중국 건설사 차이나 컨스트럭션 오세아니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수주전에는 호주 존 홀랜드그룹, 스페인 악시오나, 호주 렌드리스 서비스, 플리너리그룹 등 호주 건설사가 주축인 컨소시엄도 뛰어들었으나, 기술력 등에서 앞선 GS건설 컨소시엄이 승리하게 됐다.
폴 플래처 호주 연방정부 통신·도시기반·도시·예술부 장관은 "노스 이스트 링크는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통근자와 화물 이동시간을 줄일 것"이라며 "특히 멜버른의 북부와 동부 교외 지역사회의 혼잡과 안전을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