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NFTs닷컴'(NFTs.com) 첫 화면/사진=NFTs닷컴 캡처
매물로 나온 'NFTs닷컴'(NFTs.com) 첫 화면/사진=NFTs닷컴 캡처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 투자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NFTs닷컴'(NFTs.com) 도메인이 매물로 나왔다. 도메인 소유주는 3100만달러(약 350억원)를 희망가격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NFT는 최근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암호화폐에 쓰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고유성과 소유권을 인정받는다. 한 예로 트위터 공동 설립자인 잭 도시는 얼마 전 2006년 3월 세계 최초로 올린 첫 트윗(트위터 게시글)을 경매에 부쳐 약 33억원에 팔았다. 

이 트윗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보고 저장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값이 부여된 '진본'은 하나뿐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블록체인 회사 칠리즈의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NFTs닷컴' 소유주로부터 도메인을 3100만달러에 팔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메인은 여전히 판매 중이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NFT용 '프리미엄 도메인'을 판매 중"이라며, "제안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와 이메일 주소가 뜬다.

자료=구글트렌드
자료=구글트렌드

인터넷 검색 수요는 최근 NFT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준다. 특정 키워드의 검색 횟수를 지수화(0~100)한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NFT 검색 빈도는 올 초 5에 불과했던 게 100까지 치솟았다.

비관론자들은 테슬라, 게임스톱 등 최근 미국 증시에서 단기간에 급등한 일부 종목과 암호화폐 비트코인 등의 거품을 우려하는데, NFT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키워드

#NFT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