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작 1년 6개월 만에 50만 계좌 돌파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증권 서비스 '라인증권'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계좌 개설 수가 50만 계좌를 돌파했다.

라인증권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 앱 내 월렛(지갑)으로 이용자가 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라인의 금융 자회사 라인파이낸셜과 현지 노무라증권이 합작해 설립했다.

특히, 기본 거래 단위가 100주인 일본 증시에서 1주 단위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이치카부(いちかぶ)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뮤추얼펀드와 FX 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증권도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간단한 퀴즈 정답을 맞히면 최대 4000엔의 주식 매입 대금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일본 개인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인증권 관계자는 "자기 자금 0엔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점, 온라인 계좌 개설이 가능한 점, 라인페이·라인포인트도 쓸 수 있는 점 등이 많은 사용자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무라홀딩스와 함께 iDeCo(개인형 확정 기여 연금)를 출시해 8600만명이 쓰는 라인메신저로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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