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의 하원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첫 번째 안건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한 표결 결과가 TV 화면에 비치고 있다.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된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의 하원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첫 번째 안건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한 표결 결과가 TV 화면에 비치고 있다.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된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지만, 금융시장이 동요하지 않은 건 탄핵안이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하원 표결이 열리기 직전 미국 뉴욕증시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였다.

다우지수는 0.1%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0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5%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이날 시장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건 탄핵안이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며 "19일에도 주가 지수의 큰 동요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이 최근 투자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4%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에서 부결되는 시나리오의 시장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 하원 표결이 끝난 19일 오후 3시 현재(한국시간)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0.04%, 0.33% 내리는 데 그쳤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0.2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6%), 홍콩 항셍지수(-0.44%) 등의 낙폭도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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