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 추이[출처-CNBC방송캡처]
지난 3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 추이[출처-CNBC방송캡처]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가 14% 폭등하자 한국의 전기차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2.54% 올랐고 삼성SDI는 3.31% 상승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주인 엘앤에프(4.17%), 에코프로비엠(3.77%), 포스코케미칼(2.52%), 천보(2.4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13.6% 뛰어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치솟았다. 

이로써 테슬라는 2월 초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이달 2일 나온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43% 급등하며 6거래일 연속 올랐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간판지수인 S&P500지수는 9.3% 상승해 테슬라는 시장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웨드부시의 댄 이베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중국에서 테슬라 생산과 수요가 강력하게 반등할 태세라며 올해 남은 분기 동안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올해 최소 5만대를 생산할 것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이베스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소재 공장의 폐쇄가 최소 한 달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향후 자동차 인도 물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코로나19 위기에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월 19일 사상 최고에서 최대 61%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최근 꾸준하게 오르며 지난 3월 중순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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