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청약자수 1만명 돌파

최근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이에스동서가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하며 건설업계 내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이에스동서가 전년 분양한 부산봉래1구역(평균 31.6대 1)과 대구범어청솔지구(평균 45대 1)는 높은 경쟁률로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어 근래 아이에스동서가 선보인 범어W 역시 주거 42대 1, 오피스 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 다시금 주목받았다.
주거의 경우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처음으로 1순위 청약자수 1만명(1만1084명)을 넘어섰다. 오피스텔(528실) 또한 오피스 시장의 상대적 침체 속에서도 최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범어W는 지역주택사업으로, 원래는 단순도급이었지만 분양이익을 아이에스동서가 향유하게 돼 있어 이익규모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음 분양 사업지로 예정된 대구 고성동W(1086가구, 4900억원 규모) 자체사업은 전년 분양한 청솔지구와 마찬가지로 민간주택지를 직접 매입해 분양한다. 사업지역은 대구역 인접지로, 최근 돌풍을 일으킨 대구FC 축구단의 홈구장인 DGB 대구은행파크와 가깝다.
아이에스동서는 용호동W의 대체사업지로 유명한 고양 덕은지구(8개필지, 1.5조원~ 규모)의 사업도 앞두고 있다. 올해는 2개 필지를 우선분양하고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019년 1분기 기준 확정된 아이에스동서의 수주잔고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공개된 수주잔고는 고양 덕은지구(약 1조5000억원~), 안양 안양동 지식산업센터(약 5000억원), 대구 고성동W(약 4900억원) 등 대규모 자체사업의 수주잔고가 제외된 금액이다. 이를 감안할 시 수주잔고는 5조원 수준에 이른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 분양했던 대구 청솔지구가 약 4600억원 규모고, 고양, 안양, 고성 등 신규자체 규모가 2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추진 자체사업은 1조4000억원인 용호동W의 두 배 규모를 넘어섰다"며 "추가적인 주요 지역 토지매입과 올해 분양 예정 규모를 감안하면 2020년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