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입시 지옥'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이 그간 하지 못했던 일들을 찾으며 앞으로를 준비하는 시기다.
이맘때 수험생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면 운전면허를 취득하겠다는 답변이 많다.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던 수험생에게는 내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전면허학원의 성수기 역시 수험생들이 몰리는 12월, 1월이다.
이렇다 보니 생애 첫차 구매도 이 시기에 집중된다. 생애 첫차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은 1000만원대에 포진돼 있다.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데다가 초보운전자에게는 소형차급이 운전에 용이해서다.
1000만원대 차량은 주요 구매층이 젊은층인 만큼 트렌디한 디자인과 사양을 장착하고 있다. 연말 수험생의 관심을 끌 1000만원대 새 차는 뭐가 있을까.
가장 핫한 차종은 소형 SUV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산 소형 SUV 중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를 제외한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한국지엠 트랙스는 모두 1000만원대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다.
올해 티볼리 아머로 돌아온 티볼리의 가솔린 모델은 1651만원부터 형성돼 있다. 최대출력 126마력의 1.6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연비는 10.7~11.4㎞/L다. 6단 수동 변속기 및 풀타임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전장 4205mm 전폭 1795mm 전고 1590~600mm 축거 2600mm다.
코나 역시 1.6 가솔린 모델이 1895만~26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풀타임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출력은 177마력이다. 연비는 11.0~12.8㎞/L다. 차체는 전장 4165mm 전폭 1800mm 전고 1550~1565mm 축거 2600mm다.
스토닉의 출시가는 1895만~2265만원이다. 소형 SUV 중 유일하게 1000만원대 디젤 차량이다. 최대출력 110마력의 1.6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연비는 16.7~17.0㎞/L다. 사륜구동은 선택할 수 없다. 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 축거 2580mm로 경쟁모델 대비 차체가 작은 편이다.
트랙스는 최대출력 140마력의 1.4가솔린 터보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가는 1695만~2416만원이다. 연비는 11.8~12.3㎞/L다.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기능은 없다. 크기는 전장 4255mm 전폭 1755mm 전고 1650~1680mm 축거 255mm다.
소형 SUV에 시장을 뺏기긴 했지만 경차 역시 생애 첫차로 사랑받는 차종이다. 선택지는 기아차의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 밖에 없다. 모닝은 1,0 가솔린이 950만~1400만원, 가솔린 터보가 1454만~1544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자동 4단, 수동 5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출력은 76마력이다. 연비는 14.7~16.0㎞/L다. 가솔린 터보는 100마력의 최대출력을 지녔다. 연비는 12.2~13.0㎞/L다.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축거 2400mm다.
스파크는 999만~155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연비는 14.3~15.4㎞/L다. 최대출력은 75마력이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75mm 축거 2385mm다.
볼륨차급인 준중형 세단도 1000만원대부터 형성돼 있다.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한국지엠 크루즈, 르노삼성 SM3가 있다.
절대강자인 아반떼의 1.6 가솔린은 1420만~21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대출력 132마력으로 자동 6단 또는 수동 6단을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13.1~13.7㎞/L다. 1.6 디젤은 최대출력 136마력이며 자동 7단, 수동 6단이 있다. 연비 17.7~18.4㎞/L다.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축거 2700mm다.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K3 출시가는 1.6 가솔린이 1395만~2105만원, 1.6 디젤이 1800만~2113만원이다. 가솔린은 자동 6단, 수동 6단으로 구성되며 최대출력 132마력이다. 연비는 12.6~13.7㎞/L다. 디젤은 최대출력 136마력,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연비는 18.4㎞/L다. 차체는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 축거 2700mm다.
준중형 세단 중 가장 신차인 크루즈는 1.4 가솔린 터보 모델이 1690만~234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행성능을 강조한 모델답게 최대출력이 153마력으로 월등하다. 연비는 13.5㎞/L다. 전장 4665mm 전폭 1805mm 전고 1465mm 축거 2700mm로 상대적으로 차체도 크다.
신차 출시 없이 최적화를 통한 연식변경을 거듭해 온 SM3는 1.6 가솔린 모델이 1570만~2040만원에 형성돼 있다. 최대출력은 117마력이며 연비는 13.3~13.8㎞/L다. 크기는 전장 4620mm 전폭 1810mm 전고 1475mm 축거 2700mm다.
이 밖에도 기아차의 쏘울(1750만~2315만원), 한국지엠 아베오(1410만~1796만원), 현대차 i30(1890만~2490만원) 등이 1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