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CI.
이마트 CI.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시장 재편과 수익성 개선 그리고 주요 종속회사 영업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14억원으로 3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기존점 성장률 둔화에도 트레이더스의 상품 마진율이 0.5%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을 방어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판관비 절감(-0.2%포인트) △신세계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기여도 확대 △신세계푸드·조선호텔·신세계건설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의 영향이 컸다.

또한 에브리데이는 가맹점 확대와 합병 이후 구매력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쓱닷컴이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422억원 적자에도 전사 실적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흑자전환 한 7조6108억원, 34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고정비 절감 효과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마켓 연결 편출 효과와 조선호텔 실적 기여도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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