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전담 TF' 신설
신규 사업지 발굴·기존사업 실행력 강화
LH는 정부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도심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 거점형 모델 개발 추진 전담 TF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전담 TF는 복합개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국토부·LH·지자체간 협력체계 지원 △신규 사업지 발굴 △복합 유형별 사업모델 수립 △관련 제도·법령 개선 지원 등 사업 속도·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업무를 전담한다.
복합개발 모델은 주거시설과 행정·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건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지역 개방형 생활공간이자 도심형 복합생활거점으로 조성된다. 앞서 정부의 9.7 대책에는 도심 우수입지 주택 공급을 위해 노후 공공청사, 국유지 등을 재정비해 2030년까지 수도권 2만8000가구를 착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LH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8개 지구 4956가구를 준공했다. 지난 2024년 9월에는 서울 강동구 기존 노후 주민센터 부지를 활용해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했다. 청사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지상 1층~6층에는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배치됐고 7층부터 14층에는 공공임대주택 94가구가 들어섰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주거공급 확대, 노후 공공자산 활용,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전담 조직도 신설한 만큼 사업 속도를 높여 수도권 도심 내 주택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