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수주 연간 목표 83.9% 달성

현대건설 CI/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CI/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31일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1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8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9.1% 증가한 6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23조28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5342억원으로 집계돘다. 순이익은 0.4% 감소한 393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해 수주잔고 96조400억원 기록하며 약 3.2년치의 일감을 비축했다.

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290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52.4%, 부채비율은 170.9%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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