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실적 점진적 개선 전망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조7344억원,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원재료가 하락·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경기 둔화가 지속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 반영돼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성장산업 수요 선점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월 23일부터 중국산 열연강판에 28.16~33.1%, 일본산 제품에는 31~33%의 반덤핑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국내 업체들은 이를 통해 가격 경쟁 완화는 물론 수익성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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