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10만원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52만원을 넘어서며 코스피를 이끌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63포인트(1.84%) 오른 4014.22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893.92로 10.84포인트(1.23%)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038.39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고점에 따른 차익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중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23% 올라 10만1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도 3.04% 오른 52만2000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5.05% 상승했고, 한화오션은 3.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1.98%), 기아(1.57%) 등 주요 종목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63억원, 코스닥에서 5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각각 1186억원, 5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201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191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기관 매도세의 중심에 섰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7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운송장비·부품(2.86%), 건설(2.85%), 금융(2.34%), 운송·창고(2.3%) 등도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조선, 제약, IT 서비스 업종도 2%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