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DC형과 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상품에서 시중은행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2025년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DC형과 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3.57%와 4.01%를 기록했다. 이는 시중은행 중 1위이자 전체 은행 및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KB국민은행의 개인형IRP 적립금은 2025년 1분기 말 기준 총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 1분기 동안 개인형IRP 적립금이 9971억원 증가해 전체 은행권 중 1위를 차지했고,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로 많은 증가액을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을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보다 디폴트옵션과 TDF 등 자산배분전략 상품으로 운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한 결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연금 자산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AI 투자일임형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시장 트렌드만을 쫓기보다 고객의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