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신선' 프리미엄 이미지 부각…고객 맞춤형 정기 배송
월간농협맛선 '균형미米'…쿠팡·SSG·G마켓 등도 서비스

사진=월간농협맛선
사진=월간농협맛선

쌀 구독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소포장 맞춤형 구독에서 건강을 챙긴 잡곡식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월간농협맛선은 이달 내 론칭할 프리미엄 혼합곡 '균형미米' 쌀 구독서비스에 앞서, '균형미米' 1위를 선정할 체험단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농협 R&D센터의 배합 기술과 농협양곡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혼합곡 후보들을 맛보고, 가장 맛이 좋은 1위 제품에 투표한다.

1위로 선정된 제품은 '균형미米'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매달 쌀 구독서비스 고객에게 정기 배송될 예정이다.

해당 '균형미米'는 백미와 잡곡을 최적의 비율로 섞어 맛과 영양의 균형을 한 번에 담아냈다. 특히 농협에서 인증한 100% 국내산 상등급 햅쌀만을 사용했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잡곡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잡곡과 쌀을 혼합한 구독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3년 4월부터 정기 배송 구독서비스인 '월간농협맛선'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과일, 김치, 한방 건강식품 등을 서비스했으며 올해부터는 품목을 쌀, 고기, 전통주로 확대한다. 

쌀 구독서비스는 날로 보편화되고 있다.

쿠팡은 다양한 포장 단위의 쌀을 정기 배송한다. 기존 10kg과 20kg 단위의 쌀도 판매되지만, 일부 제품은 3kg 단위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몰(SSG)은 2024년산 햅쌀 상등급 소포장쌀 등 다양한 소포장 쌀을 판매한다.

G마켓도 강원도 정일품쌀과 같은 소포장 쌀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중소업체들이 지역 현지 재배한 쌀을 소포장해 정기배송하거나, 유기농 쌀이나 프리미엄 품종의 쌀을 정기배송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의 쌀을 2주 간격으로 정기 배송하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으로 프리미엄 쌀 품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도 쌀을 대용량으로 한꺼번에 사서 쟁여놓고 먹는 문화에서 소량만 사서 신선한 쌀을 지어먹는 소포장 맞춤형 밥 문화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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