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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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 30일~12월 4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 절차 개시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이번주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이미 각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칠게 재확산하고 있고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이동 증가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또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1월 신규고용이 42만5000명을 기록해 전월보다 19만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6.7%로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번주 상하원 증언에 나서는 가운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매입 정책에 변화를 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채권매입 논의가 있었지만 명확한 힌트가 나오지는 않았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일 새 정부 경제팀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재무부 부장관, 상무장관, 백악관 소속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순조로운 정권이양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2.2% 올랐고 S&P500지수는 2.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3% 뛰었다.

다음은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다.  

◇30일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10월 잠정주택판매

◇12월 1일

ISM 및 IHS마킷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건설지출, 파월 의장 상원 증언 

◇2일

11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연준 베이지북, 파월 의장 하원 증언

◇3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ISM 및 ISH마킷 11월 서비스업 PMI

◇4일

11월 민간 고용보고서, 10월 공장재수주, 10월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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