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R "1월에 오르면 연말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 높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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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월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약세 '트라이펙터'(Trifecta·경기의 선행, 동행, 후행 지수가 나란히 부진하게 나타난다는 뜻) 신호는 피할 듯하다고 경제 전문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산타랠리(연말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하게 상승하는 경향) 기간은 물론 1월 첫 5거래일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연초 증시는 힘들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증시는 반등했다.

'1월 바로미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 1월 바로미터란 기술적 신호다.

1월에 증시가 오르면 그해 연말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1월에 하락하면 나머지 기간에도 하락한다는 뜻이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2.5% 상승했다. 1월은 2거래일만 남겨둔 상태다.

금융정보 제공 업체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의 에드 클리솔드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에 따르면 이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는 1월의 세 가지 신호 가운데 하나가 강세로 돌아서면 남은 기간 동안 상승 랠리가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클리솔드 전략가는 "1월의 세 가지 신호 중 하나가 부정적인 나머지 두 신호와 상반될 경우 2월부터 12월까지의 수익률은 더 올라갔다"고 29일자 노트에서 지적했다.

1월 바로미터가 긍정적인 가운데 산타랠리 기간과 1월 첫 5거래일이 약세 신호를 보낸 것은 1929년 이후 4차례뿐이었다. 그때마다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클리솔드 전략가는 "산타랠리 기간과 1월 첫 5거래일에 증시가 약세였지만 1월 바로미터는 강세를 보였을 때 S&P500지수가 중간값 12%씩 상승했다"고 전했다.

S&P500지수가 12% 오르면 올해 말 사상 최고치인 5479에 이르게 된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가장 긍정적인 올해 예상치보다 더 화끈한 성적이다.

클리솔드 전략가는 "지난해 10월 27일 최저점에서 시작된 랠리로 시장이 과매수 상태가 돼 산타랠리 기간과 1월 첫 5거래일에 증시는 약세였다"면서 "시장이 이달에도 꺾이지 않아 순환 강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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