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더 뱅커가 주관한 '디지털 뱅킹 혁신 어워드'에서 모바일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지급결제 등 9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자체 디지털 뱅킹 채널 'My브랜치'의 경쟁력과 성과가 반영돼 모바일 부문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My브랜치는 디지털 뱅킹의 편리함과 대면 영업점의 강점을 융합한 옴니채널 뱅킹 시비스다. 기존 온라인 뱅킹과 달리 손님 특성에 따라 개설된 개별 브랜치에서 △맞춤형 금융 콘텐츠 제공 △온·오프라인 연계 손님 관리 등이 가능해 차별화된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더 뱅커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기업 임직원, 아파트 입주민 등을 위한 전용 브랜치 7500개가 신설돼 손님 4만여 명이 유입되는 등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은행 채널로 큰 호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안선종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은 "My브랜치 출시로 기존 온라인 뱅킹의 단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취약 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그룹 새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에 부합하는 손님 중심의 금융 플랫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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