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3대, 나머지 내년부터 2023년 4월까지 인도

현대로템이 제작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진=Tramwaje Warszawskie
현대로템이 제작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진=Tramwaje Warszawskie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로부터 수주한 트램 123대 가운데 초도물량 2대를 완성하고 수출 선적 준비를 시작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보낼 트램 2대 제작을 끝내고 성능·안전 검수를 실시했다. 올여름 폴란드로 수출해 가을부터 정식으로 바르샤바 시내를 달리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019년 6월 바르샤바 트램운영사가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2대를 먼저 제작해 보내고 나머지 121대는 내년 초부터 2023년 4월 사이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진=Tramwaje Warszawskie
현대로템이 제작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진=Tramwaje Warszawskie

트램은 도로 위 레일을 달하는 노면 전차다.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인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미세먼지 줄이기에도 효과적이다. 

현대로템은 2014년 8월 터키 이즈미르에 트램 38대를 사상 처음으로 수출했으며, 2015년 터키 안탈리아에 18대를 추가 수출하며 유럽 트램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폴란드에 수출되는 트램은 단방향 5칸과 3칸, 양방향 5칸 등 모두 세 가지 종류로, 현대로템이 한국 공장에서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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