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회장·이성헌 구청장 등 후원 협약식 참석
창단 이듬해인 2024년 4개 전국대회 '무패 우승'

(왼쪽 두 번째)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오른쪽 두 번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맨 왼쪽) 박찬숙 농구단 감독, 최진교 서대문구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M그룹
(왼쪽 두 번째)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오른쪽 두 번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맨 왼쪽) 박찬숙 농구단 감독, 최진교 서대문구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M그룹

SM그룹은 국내 실업농구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단 후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SM그룹은 이날 오전 훈련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우오현 회장, 박찬숙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농구단을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은 지난 1979년 서울 세계농구선수권대회와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난 2023년 3월 창단한 서대문구 농구단은 여자프로농구 출신 선수 8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 1년여만인 지난 2024년 4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을 시작으로 같은 해 이어진 3개 전국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강원 태백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2024년에 이어 정상에 오르며 실업농구 최강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도 서울시 대표로 출전해 2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SM그룹은 향후 선수단 처우와 복리후생 개선, 훈련비 등 구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사(신촌사옥) 소재 관할 지자체와 보조를 맞춰 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추가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우 회장은 "서대문구 농구단이 창단 2년만에 실업농구 최정상 팀으로 성장한 것은 박 감독님 이하 선수단 전체가 역경을 딛고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SM그룹 임직원들도 서대문구 농구단이 앞으로 써내려 갈 승리의 역사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