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 이어 테라로사·스타벅스도 아이스크림 메뉴 도입

사진=테라로사
사진=테라로사

국내 대형 커피 브랜드들이 아이스크림 메뉴를 도입하며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이색 만남을 확산하고 있다. 

7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17개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메뉴를 처음 선보였다.

테라로사의 아이스크림 라인업은 우유·커피·초콜릿 3종이다.

'우유 아이스크림'은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1등급 국내산 원유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커피 아이스크림'은 테라로사의 시그니처인 스페셜티 등급 커피가 함유돼 있고,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자사 초콜릿 라인의 65% 다크 초콜릿이 들어가 프리미엄 초콜릿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사진=벤슨
사진=벤슨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은 스타벅스와 손을 잡았다.

벤슨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2000여곳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표 메뉴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 콘텐츠를 통해 이뤄진 벤슨과 스타벅스의 만남을 통해, 벤슨은 시그니처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린체토스트' 2종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벤슨 매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아이템으로, 깊고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특히 '저지밀크&말돈솔트'는 고급 저지 우유의 풍부한 맛과 영국 말돈 소금의 절묘한 조화가 일품이며, '버터프렌치토스트'는 달콤한 프렌치토스트의 풍미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사인 폴바셋은 일찍이 상하목장과 연계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메뉴를 도입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상하목장은 매일유업의 고급 유기농 우유 브랜드다.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은 매일유업이 전북 고창에서 운영하는 목장에서 유기농 먹거리를 먹고 자란 젖소 원유와 유기농 원유에서 추출한 크림, 자연 유화제인 난황으로 만든다. 

매일유업은 폴바셋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을 독자 브랜드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폴바셋은 올해 달콤한 머스크멜론을 활용한 멜론 아이스크림 메뉴들을 출시해 아이스크림 라떼, 프라페, 에이드, 디저트컵 등 5종 메뉴를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메뉴를 도입하는 커피 브랜드들이 속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