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광복절 기념 이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톡 안의 태극기 챌린지'를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 서비스 내 다양한 활동을 챌린지로 구성해 일상 속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고 이용자의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챌린지는 총 네 가지 행동 미션으로 구성된다. 이용자가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되는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카카오가 건당 815원을 기부한다. 기부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에 쓰인다.
행동 미션은 △춘식이의 광복절 기념 케이크 퍼즐을 맞추고 애국심 테스트를 진행하는 '퍼즐 맞추기' △카카오톡 프로필에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를 다는 '톡 프로필 스티커' △카카오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거나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업로드하는 '태극기 인증' △카카오맵에서 태극기 마커를 단 28개 장소를 찾아보는 '태극기 찾기' 미션으로 구성돼있다.
카카오같이가치의 모금함을 통해서도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종료일인 8월 17일까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모금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광복절 기념 굿즈인 춘식이 기부 배지와 폰케이스, 티셔츠, 무궁화 비누까지 총 4종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모두를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지난달 30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별별한국사'의 최태성 강사와 함께 특별 제작한 콘텐츠 「다시 쓰는 역사의 기억, 태극기 변천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태극기의 변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되짚으며 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 강승원 같이가치 리더는 "태극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이용자들이 일상 속 챌린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013년부터 광복절을 기념해 대한민국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2년간 총 79만 건의 인증 및 기부 참여가 있었고 카카오와 이용자는 32억1843만원을 함께 기부했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도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제품 판매와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까지 4만4955건의 주문을 통해 판매 수익금 약 2억40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한 바 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