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10대 고객만을 위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10대 전용 금융 플랫폼 'SOL페이 처음'을 론칭하고 '신한카드 처음(선불)' 카드를 동시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카드업계에서 10대만을 대상으로 한 전용 서비스로는 처음이다.
SOL페이 처음은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쓴 돈', '계좌에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10대가 자주 사용하는 결제와 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대 고객만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 한 권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틴즈도서관', 접속 시간에 따라 매일 최대 5000포인트를 증정하는 '눈치 게임' 등으로 10대들의 금융 생활에 재미를 더했다.
함께 출시된 '처음 선불카드'는 티머니 선불 기능을 탑재했다. 만 10~18세라면 은행 계좌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어 10대들의 금융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 카드는 고정 카드 서비스를 없애고 SOL페이 플랫폼 기반의 유동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화이트 카드' 개념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출석체크' 콘텐츠에 참여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매일 앱에 출석체크한 참여자들과 상금 10만포인트를 나눠 갖는다. 카드 실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신한카드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 SOL페이에 신규 가입한 자녀 고객 전원에게 2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부모 고객은 7월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가족피싱지킴이' 무료 서비스에 자녀를 연결하면 한 명당 2000 마이신한포인트를 받는다. 자녀 연결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포인트(1명), 3만포인트(30명)도 추가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미래 핵심 고객 확보를 위해 임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10대 고객 패널 '미래직원Lab'을 운영 중이다. 이들의 의견이 10대 첫 금융 생활을 위한 서비스 개발의 초석이 됐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