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이번 미술 공모전에서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태성 작가(왼쪽),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재형 작가(오른쪽)와 함께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이번 미술 공모전에서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태성 작가(왼쪽),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재형 작가(오른쪽)와 함께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진출 확대와 자립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2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으며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877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를 통해 성인 부문 21명,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성인 수상자 중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인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의 조태성 작가가,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오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는 을지로3가 하나금융그룹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 특별 전시로 이어진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품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ART BUSAN 2025'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수상작을 활용한 스프링 노트, 미니 액자세트, 볼펜, 각티슈 등 4종의 아트굿즈를 제작해 전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전시장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활동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자폐성 장애 인식개선 마라톤 후원, 시각장애인 점자도서 제작 봉사활동 등 다양한 ESG 활동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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