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로 교통문제 등 해결 추진
올 연말까지 대대적인 서비스 조성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울산광역시와 고양특례시가 올해까지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해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과 고양시는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그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올 연말까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까지 총 433억원(국비 및 시비 각각 200억원, 민간투자 33억원)을 투입해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에 이동수단 에너지 등 14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연계사업은 오는 2028년에 완료된다.

주요 서비스는 자율주행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신재생에너지 측정체계, 직배송 기반 자원재생 체계, 지능형 건강관리, 도로 위험 감지, 지능형 교통시설, 데이터 융복합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등이다.

고양시는 자치단체의 200억원 넘는 신규 투자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지난달 통과해 올해까지 거점형 스마티시티 조성에 나선다. 

고양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 등 8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사실상 처음으로 울산과 고양시에서 추진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효과에 따라 수혜 예상지역의 부동산 시장변화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과 고양시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미래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번영로 복산육거리 근처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거점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혁신도시에서 가까워 수혜 예상 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634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로 이뤄진다. 우선 공급 중인 아파트에 최근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계약자는 입주까지 추가 금액 납부에 대한 부담이 없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건설은 이달 고양시 덕양구에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7개 동에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고양시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입주 후 편리한 생활이 예상된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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